[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을 위한 추진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지난 9월 신설 지원 TF팀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설치되면서 공식 출범의 신호탄을 알렸으며 내년 3월 개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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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의 해양치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강릉시와 양양군의 해양치안 공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이 제기돼 왔다.
특히 KTX,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발달에 따라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경포해수욕장'을 비롯 서핑의 성지이자 핫플레이스 '양양'을 중심으로 해양레포츠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강릉·양양 해상 치안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강릉해경서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을 위해 TF팀을 설치하고 강릉해경서 임시 청사를 협의 중이다. 전용부두는 함정 계류 여건 등을 고려해 주문진항, 강릉항, 옥계항 중 지정될 전망이다.
강릉해양경찰서는 기획운영과, 경비구조과, 해양안전방제과, 수사정보과 등 4개 과로 설치될 예정이다. 함정은 중형함 1척, 소형정 3척이 배치된다.
강릉해양경찰서 추진단장은 해양경찰청 박홍식 수사심사과장(총경)이 지난 18일 발령났다. 추진단 사무실은 오는 21일부터 강릉아레나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강원권 해상치안은 동해해경서와 속초해경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속초해경서는 NLL·특정해역 등 대북관련, 동해해경서는 독도, 한·일 중간수역 등 민감해역 경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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