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 연구원, 올바른 항생제 복용 당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CRE 감염증'의 발생 신고가 늘고 있다며 의료기관의 감염 관리 강화와 도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를 당부했다.
항생제 내성이란 장내세균이 항생제에 저항력을 가지게 되어, 기존에 효과적이었던 항생제가 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현상이다.
CRE 감염증 검사 = [사진=충북보건환경연구원] 2024.11.20 baek3413@newspim.com |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은 특징이 있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에서의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2020년 141건, 2021년 192건, 2022년 302건, 2023년 461건에 이어, 올해는 이달 18일까지 582건에 달한다.
또 지난달까지 연구원 검사 의뢰 건수는 384건으로, 전년 동기(274건) 대비 40.15%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부터 매년 11월 18일부터 11월 24일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알리고 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CRE 감염증은 오염된 환경이나 물품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 교육과 환경 소독을 통해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며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 및 관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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