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예술 가치 창출...지역 명소로 성장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25일 개관 9주년을 맞는다.
ACC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9년간 누적 방문객 수 1837만 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250만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 1~10월까지 방문객 수가 271만 명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방문객 수는 첫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사진=뉴스핌 DB] |
ACC는 개관 이후 1910건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66%를 자체 제작했다. 특히 최근 전시 '디어 바바뇨냐'와 '이음지음'은 각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ACT 페스티벌은 매년 새로운 융복합 예술을 선보이며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블랙박스 극장에서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예술을 발전시키고 있고 국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ACC는 아시아문화자원에 대한 연구‧조사 및 수집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제교류 협력 플랫폼으로 아시아 20개국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교류하고 있다.
ACC는 한국적인 전통과 현대적 미를 갖춘 이색적인 건물로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ACC 하늘마당은 젊은이들 사이에 각종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입소문이 나 지난해 39만여 명이 찾았다.
장애인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모든 인문강좌에 동시 수어통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일부 전시에 수어해설 투어 영상을 제작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편적 문화 복지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개관 9주년을 맞은 문화전당은 세계 수준의 아시아 동시대 문화예술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전당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보다 가까이, 함께하는 열린 전당'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