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도민 불편 해소 방안 모색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차고지증명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도민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주차난 해소와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 |
제주도청 전경. 2024.11.25 mmspress@newspim.com |
차고지증명제는 2007년 제주특별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자동차 소유자가 등록 시 보관 장소를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모든 차종으로 대상이 확대되면서 제도의 실효성과 도민 부담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연구원의 손상훈 박사가 '차고지증명제의 양면: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시작된다. 중앙대학교 이용재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도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민대표,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언론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계의 목소리를 전한다.
제주도는 이미 도민 불편사항에 대한 전수조사와 행정시 직원 현장 토론회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반 도민들의 의견도 추가로 청취할 계획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