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거래제 활용 컨설팅 개최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연구원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21일 제주도청 대중교통과 회의실에서 '친환경버스 전환 사업의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 및 활용'을 주제로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연구원 전경. 2024.11.26 mmspress@newspim.com |
이번 컨설팅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대중교통과와 제주도 버스운송사업조합, 민간 컨설팅업체가 참여해 내년 도입 예정인 대규모 친환경버스 도입 사업의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 가능성과 탄소배출권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이란 의무감축대상의 조직경계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을 말하며, 이러한 사업에서 감축된 온실가스량은 검증기관의 검증을 거쳐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Korean Offset Credits)으로 발급된다. 외부사업에서 감축한 온실가스 1톤당 1 KOC가 발급되며, 사업자는 이를 배출권거래제 의무감축대상에게 판매할 수 있다.
주요 쟁점으로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제주의 대중교통 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환할 경우 탄소배출권(KOC)의 소유권 문제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의 전망에 따른 활용 방안이 논의되었다. 또한, 운송사별 전담 인력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강진영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고, 친환경버스 전환을 통해 제주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경제적 이익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연구원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배출거래제 외부사업의 필요성과 적용 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7일 오후 2시, 도내 에너지다소비사업자와 렌터카업체를 대상으로 외부사업의 필요성과 운영 전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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