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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중추신경계 약물 전달 학회서 '그랩바디-B' 발표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09:03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09:03

이상훈 대표 직접 데이터 소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6회 중추신경계(CNS) 약물 전달 학회'에 참가해 혈액뇌관문(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CNS 약물 전달 학회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을 다루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 기술과 치료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일라이 릴리, 로슈, 바이오젠,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CNS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최신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로고=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가 발표할 포스터 주제는 'IGF1R 기반 BBB 셔틀 그랩바디-B: 새로운 트랜스시토시스 경로를 통한 뇌 침투율 향상'으로 이상훈 대표가 직접 데이터를 소개한다. 그랩바디-B는 기존 트랜스페린 수용체(TfR) 기반 BBB 셔틀과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통해 CNS 치료제의 부작용 개선 가능성을 제시한다.

BBB는 외부 물질이 뇌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뇌를 보호하지만, 이로 인해 CNS 치료제 개발의 장애물로 여겨져 왔다. 최근 로슈가 트랜스페린 수용체를 활용한 BBB 셔틀을 적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BBB 셔틀 기술은 CNS 분야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는 IGF1R을 표적으로 삼아 약물의 BBB 통과를 돕는다. 뇌 이미지 분석 결과, 그랩바디-B가 적용된 이중항체는 기존 단일항체가 도달하지 못했던 뇌의 깊은 피질까지 침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부작용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B가 적용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 내부적으로도 그랩바디-B를 활용한 다양한 CNS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통해 CNS 치료제의 장벽 BBB 문제를 해결한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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