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무공훈장·화랑무공훈장을 추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중 백마고지 전투에서 용맹하게 싸운 이성덕 육군 중위를 '2024년 1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백마고지는 철원평야를 내려다보는 전략적 요충지로, 국군에게 중요한 물자 보급로였다.
1929년 출생한 이 중위는 1952년 육군 소위로 임관 후 제9사단 제30연대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했다. 1952년 10월, 백마고지 전투에서 그는 중공군의 공격을 막으며 화랑고지를 사수했다. 탄약 부족에도 불구하고 부대를 독려하던 중 포탄 파편으로 전사했다.
백마고지 전투는 열흘 동안 12번의 공방전이 있었던 치열한 전투였다. 이후 이성덕 중위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받았다. 백마고지는 전투 후 돌가루와 흙더미만 남아 '백마고지'로 불리게 됐다.
이성덕 중위 흉상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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