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긍정적 인식 속에 우주산업 육성 박차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연구원은 2일 '제주 민간 주도 우주산업 발전 정책 연구'를 통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 결과와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제주연구원 전경. 2024.11.26 mmspress@newspim.com |
우주산업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전략 기술 분야로, 제주도는 위성 정보 송수신과 발사 방위각에서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에 주요 우주 관련 기관들이 제주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국내 최대의 위성 조립·생산·시험 시설을 건설 중이며,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는 제주 해상에서 발사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초소형 위성, 친환경 소형 발사체, 우주산업-관광 융합을 핵심으로 한 우주산업 발전 전략을 2023년 2월에 발표하며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주와 유사한 입지 조건을 가진 하와이주,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등 지역들은 우주산업 진흥 정책을 통해 높은 지역 경제 효과를 보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제주도민의 64.45%가 도의 우주산업 육성 계획에 긍정적이며 부정 의견은 6.27%로 도민의 긍정적 인식이 압도적이다.
우주산업의 경제성을 강조한 메시지가 젊은 층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민간 기업 중심으로 제주 우주산업을 추진해야 하며, 초기 정착 지원과 관광 산업 등 도내 산업과의 동반 발전, 도민과의 소통을 전제로 한 환경친화적 우주활동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의 자세한 결과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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