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재무장관·국제기구 총재 등에 긴급서한 발송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경제 수장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의 국가 시스템이 정상 운영 중이며, 경제적 혼란도 장기화 되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알렸다.
최 부총리는 4일 각국 재무장관 및 주요 국제기구 총재, 글로벌 신평사 및 금융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의 한국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정책 운영 의지를 강조하는 긴급 서한을 발송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4.11.28 yooksa@newspim.com |
서한에서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및 이에 따라 발령된 모든 조치들은 헌법과 관계 법률에 의거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해제됐다"며 한국의 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 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비경제적 요인에 따라 발생한 혼란은 건전한 경제시스템에 의해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면서 "금융·외환시장이 신속하게 안정을 되찾은 것도 이러한 경제적 혼란이 장기화 되지 않을 것임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관련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수출 등 경제 활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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