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의 '윈터 글로우', 북유럽풍 발라드
방탄소년단 뷔와 박효신의 듀엣도 눈길
NCT 위시와 더보이즈도 시즌송 발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겨울 시즌의 시작과 함께 다채로운 윈터송들이 발표되고 있다. 과거 초겨울이면 크리스마스 캐럴송을 내놓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겨울 시즌 송으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피프티피프티 시즌송 '윈터 글로우'. [사진 = 어트랙트 제공] 2024.12.10 oks34@newspim.com |
그룹 피프티피프티는 겨울 감성이 가득한 발라드를 발표했다. 지난 9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윈터 글로우'(Winter Glow)는 5인조로 재편된 이후 선보였던 미니앨범 '러브 튠'(Love Tune) 이후 3개월 만에 내는 신곡이다. 첫 겨울 시즌 송으로 피프티피프티만의 겨울 감성을 담았다.
타이틀 곡 '웬 유 세이 마이 네임'(When You Say My Name)은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과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북유럽풍 감성 발라드 곡이다. 눈 덮인 고요한 밤거리를 거닐며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이 겨울이 따뜻해진다는 로맨틱한 가사가 담겼다.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멤버 산도 시즌송 '눈꽃(Snowflake)'을 발표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또 다른 겨울을 추억하는 곡으로, 담백한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산의 보컬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멤버 홍중이 산에게 직접 선물한 자작곡이다. 산은 역량 있는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면서 잔잔한 멜로디에 풍부한 감정을 더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시즌송 내놓은 에이티즈. [사진 = KQ 제공] 2024.12.10 oks34@newspim.com |
이 밖에도 NCT 위시, 방탄소년단 뷔와 박효신, 더보이즈도 각기 다른 매력의 겨울 노래로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NCT 위시는 '위시풀 윈터'로 겨울 시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피아노와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져 종소리를 연상케 하는 이번 곡은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뷔와 박효신이 선보인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도 사랑과 낭만의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글로벌 75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보이즈의 겨울 스페셜 싱글 '라스트 키스(Last Kiss)'도 매년 겨울 시즌 송을 발표해 온 이들의 신작이다.
이처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윈터송들은 각각의 매력을 발산하며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겨울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곡이 겨울 시즌 송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는 겨울의 추억을 새롭게 만들어주고, 또한 음악이 주는 위로와 공감을 통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