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전통장류 행사가 한국 장담그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로 새롭게 주목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에서는 매년 다양한 장류 관련 행사를 개최해 지역 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에서는 장류 관련 행사를 개최해 지역 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사진=순창군] 2024.12.12 gojongwin@newspim.com |
이와 관련 '순창 장담그는 날' 행사는 도시민과 외국인에게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4월 열린 행사에서는 메주 만들기, 장담그기 체험,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3306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아울러 순창군은 매년 전통장 문화학교를 통해 고추장민속마을 내 명인·기능인들과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장 담그기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5000여 명이 참여해 장류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외국인 잼버리 참가자도 포함돼 국제적으로 발효 문화를 알렸다.
순창군은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발효테마파크의 최신 시설은 과학적 접근으로 장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순창군은 앞으로도 장류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순창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한국의 발효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라며 "순창은 이를 통해 전통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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