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7일 국무회의 열고 내년 예산배정계획 확정
2023년부터 3년 연속 75% 상반기 조기집행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내년에도 정부가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일반·특별회계 574조8000억원 가운데 75% 수준인 431조1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이럴 경우, 정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전체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투입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jsh@newspim.com |
서민 생계부담 완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소상공인 맞춤형지원,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활력 확산을 위해 조속한 집행이 필요한 소요에 대한 조기 배정에 중점을 뒀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배정된 예산은 자금배정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적기에 집행이 이뤄지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예산배정이 이뤄져야 계약 등 지출원인행위가 가능해진다"며 "조세 및 세외수입 등으로 자금을 우선 충당하고 부족한 자금은 국채 발행, 일시차입(재정증권·한은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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