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겨울철 사고 발생 가능성 증가에 대비하여 유·도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점검을 1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4일부터 22일까지의 홍보 기간을 포함하여 내년 2월 7일까지 54일간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유선 4척, 도선 8척, 유·도선장 11개소 등 총 23개소다.
목포해경, 겨울철 유·도선 22일까지 안전 점검. [사진=목포해경] 2024.12.17 ej7648@newspim.com |
최근 3년간(2021~2023년) 목포서 관내에서 발생한 유·도선 해양사고 5건 중 겨울철 유·도선 화재사고는 없지만 기온 급감에 따라 난방기·화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와 배터리 방전 및 승·하선 시설 동결로 인한 추락·낙상 사고 등의 발생 개연성이 높은 실정이다.
해상 기상악화가 빈번히 발생하고, 수온이 낮아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목포해경은 점검기간 동안 안전관리 실태 현장 점검, 도선 승선정원 안내 스티커 부착, 기상악화 시 출항통제 조치 등 다중이용선박 운항관리 강화 등을 통해 올해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커지고 특히 정박 중 화재 발생 시 선박 간 연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며 유·도선 관계자들에게 주기적인 점검 및 사고 예방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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