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지난 12일 부곡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일환인 '정리 수납 전문가 과정' 수료자들과 함께 정리 수납 기술을 활용한 특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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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수납 봉사활동 모습. [사진=의왕시] |
시에 따르면 정리수납 전문가 과정은 지역 주민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했으며, 총 12회의 교육을 통해 4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첫 봉사활동에 나선 수료생들은 부곡동 주민센터, 노인복지관에서 추천받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배우고 익힌 수납 기술을 발휘해 의류, 생활 잡동사니, 주거환경을 정리·정돈하며 구슬땀을 흘렸다.20년 가까이 쌓아놓은 짐들로 인해 생활 공간을 잃었던 한 독거 어르신(83세)은 봉사자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주방, 거실, 베란다 등 본래의 공간을 되찾으며 "평생 오늘처럼 깨끗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최석주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행정과 주민이 상호 작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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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수납 봉사활동 전후 모습. [사진=의왕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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