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일 4차 중대본회의 개최
"통합지원센터 운영해 조기 설명·해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 조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유가족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제4차 중대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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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제4차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2.30 biggerthanseoul@newspim.com |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해 가용자원을 총동원,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해 한 치에 소홀함이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드리고 해결할 것"이라며 "사고 수습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도 유가족에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어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만큼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토부, 경찰청에는 엄정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공기 사고 재발방지 위해 국토부는 항공기 운영체계와 관련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주항공 측에서도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적극 협조해 엄정한 사고 원인분석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며 "국민 여러분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