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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2025년 글로벌 허브도시 엔진 달게 될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14:50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14:50

글로벌 스마트 센터 지수 아시아 2위 달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무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사·공단 대표, 각종 포상 수상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1.02

박형준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기쁜 마음으로 출발해야하는데, 지금 불행한 사태와 함께 첫날을 맞이해 마음이 무겁다"라며 "어렵게 출발한 만큼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가 다시 한번 다짐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권력자가 주인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데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올 한 해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해는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 센터 지수 세계 13위, 아시아 2위, 그리고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으며, 청년 고용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6조원 투자유치로 민선 8기 투자유치액이 1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20조원까지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는 어떤 문제를 화두로 삼아 풀어보고 실천해 보려는 이런 노력이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해"라고 언급하며 "행정의 역량을, 시대를 선도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만들어야 부산도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거듭나는 데 확고한 그 엔진을 달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올해 시무식은 부산의 미래비전을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시청 내 방송으로도 생중계됐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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