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5일 만에 700선 회복…에코프로 10%↑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 속 2400선을 탈환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대형업종 주가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843억원, 기관은 3189억원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97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뉴욕 증시 반도체 훈풍 속 1.87% 올라 5만4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6.25% 급등해 18만원대에 진입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71%), 셀트리온(0.33%), 삼성전자우(0.89%), KB금융(0.48%), NAVER(3.46%) 등도 상승 마감했다. 기아(-0.89%), HD현대중공업(-1.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에 마감했다. 지수가 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35거래일 만이다.
알테오젠(6.17%), 에코프로비엠(7.11%), HLB(3.13%), 에코프로(10.14%),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리가켐바이오(8.55%), 삼천당제약(3.05%) 등 상위 종목 대부분이 3%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겹악재 속 눌려 있던 코스피에 반도체, 이차전지 등 대형업종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에 이어 글로벌 증시 대비 아웃퍼폼하는 모습"이라면서 "간만에 우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