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열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대책 발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6일 "재발 방지를 위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특별 지원 대책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 9일째인 이날 오전 희생자 179명 전원의 인도를 마쳤다"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5.01.06 ej7648@newspim.com |
그는 이번 사고로 비극을 겪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전남도는 유가족의 입장을 고려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지원을 위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 합동위령제를 열 계획"이라며 "유가족 지원 전담반을 통해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과 돌봄 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며 "민간 전문가를 통한 장기 심리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적 애도 속 전국에서 모인 성금은 50억 원에 달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1인당 300만 원의 긴급 생계비를 오는 10일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심리 상담 및 트라우마 센터 설치와 생활 지원금, 의료 지원금 등의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7만 제곱미터 규모의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참사에 대한 반성과 함께 무안국제공항의 시설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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