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트라우마 관리, 전문 상담 프로그램 운영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출동한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긴급 심리지원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가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출동 지원한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긴급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1.08 |
사고 당시 경남소방은 국가 소방 동원령에 따라 지난 5일까지 총 8일간 소방차량 34대와 소방관 81명을 지원해 사고를 수습했다.
이번 심리지원은 재난 현장을 경험한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불안과 외상 후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내용은 전문 상담사의 심리 상담 제공, 고위험군 대상 심층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 참여 등이 포함되며, 조기 심리 회복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도 전액 지원한다.
김재병 본부장은 "직원들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를 남기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