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세계 도시경쟁력 6위·종합 청렴도 1위' 직원 노고에 감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1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과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첫 직원 조례를 열었다. 시는 이날 조례에서 지난해 서울의 '세계 도시경쟁력 지수'가 6위에 오른 데 이어 '세계 도시경쟁력 5위'를 목표로 경주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는 오 시장의 정책 특강을 시작으로,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25년 신년 직원 조례'에 참석 특강을 하고 있다. 2025.01.10 yym58@newspim.com |
무엇보다 오 시장은 2024년도 첫 직원 정례조례에서 청렴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선언한 이후 공직사회·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작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는 기존 형식에서 탈피해 재미와 감동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그맨 황영진과 서울시 유튜버 정규현 주무관의 '그것이 알고 싶다, 서울시 성과의 비밀' 코너에서는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시는 직원들의 하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 '청사 24시'를 상영했으며, 오 시장이 출연해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영상통화를 진행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해 성과에 기여한 직원과 부서에 표창을 전달하는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기후동행카드'와 '손목닥터 9988'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 부서가 수상했다.
오 시장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에드먼드 펠프스 말처럼 작고 평범해 보이는 일들이 쌓여 위대한 성취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서울 도시경쟁력 순위·종합청렴도 상승, 밀리언셀러 정책 등 성과 뒤에서 묵묵히 할 일을 다 하며 밑바탕을 만들어 준 직원 여러분이 한 시도 자부심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눈앞에 다가온 '세계 도시경쟁력 5위'는 새롭고 대단한 정책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행정에 청렴, 창의혁신, 규제철폐가 녹아들면 자연히 세계적 수준으로 뛰어오르게 될 것"이라며 "한 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향하며 개인으로서, 서울시 직원으로서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뤄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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