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대비 5배 이상 증가세, 인구정책 성과
두 자릿수 증가율로 지속 가능한 인구구조 확보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출생아 수 증가율에서 도내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2024년 출생아 수는 504명으로 전년 427명보다 77명 늘어 18% 상승했다.
출생아 증가율 그래프. [사진=진천군] 2025.01.13 baek3413@newspim.com |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3.1%와 충북의 -0.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진천군은 특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출생률 하락 추세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 마련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군의 연간 조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약 5.8명으로 충북 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30대 인구의 조출생률도 26.5명으로 충북 평균 21.0명을 웃돌았다.
이러한 성과는 진천군의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지난해 충북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저출산대책팀을 구성해 맞춤형 인구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합계 출산율 목표를 2.0명을 정하고 '마하 2.0+ 프로젝트'를 통해 출생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외부 인구 유입과 자연적 증가를 병행해 지방 정부의 인구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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