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부산교육 정상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4월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교육감은 20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의 부산교육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20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5.01.20 |
김 전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교육은 2년 6개월 동안 소통 부재와 일방 행정, 전시행정으로 급격히 무너졌다"면서 "선거부정에 의한 교육감 부재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불과 1.65%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선거의 당선자에겐 불과 1년 남짓의 시간이 주어지므로 공부하고 연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자질과 역량이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염원하는 교육가족과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 재임 중 전면적인 무상교육의 실현과 미래교육으로의 획기적 전환, 진로진학 지원 강화, 교육 공간 혁신 등을 통해 부산교육의 위상을 드높였지만, 미완이었고 현재진행형이었다"며 "궤도에서 이탈한 부산교육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고 더욱 미래지향적인 부산교육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교육감은 '공교육 찬스'로 동부산과 서부산 지역 간의 교육격차 해소, AI 교육의 성지로 만들어 아이들의 학력과 역량을 강화, K-민주시민을 기르는 '바른 교육' 실시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부산을 'K-민주시민' 양성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면서 "부산교육청의 행정을 혁신하고,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며,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산교육 정상화, 검증된 재선교육감 김석준에게 맡겨 달라"며 "김석준의 부산교육은 더 풍요로운 교육, 더 깊이 있는 배움,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김 전 교육감은 "공감 가능한 정책으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이루겠다"면서 "첫 교육감 선거 때 "아이들에게 꿈을, 교육가족들에게 자긍심을, 학부모들에게 희망을"드리겠다고 한 다짐을 다시 떠올리며, 뒤틀린 부산교육을 반드시 정상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시교육감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