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0일 닛케이지수는 반등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어받아 도쿄 시장에서도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일본시간으로 21일 새벽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매수 일순 후에는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오름폭을 제한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17%(451.04엔) 상승한 3만8902.5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3영업일 만에 반등하며 1.19%(31.85포인트) 오른 2711.2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 상승을 배경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토요타, 소프트뱅크그룹, 어드밴테스트 등 대형주들이 상승하며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
닛케이지수 상승폭은 장중 한때 500엔을 넘어서며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3만9000선을 상회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취임 첫날 예고된 관세 명령 등 행정명령 서명을 앞두고 일본도 관세 대상국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감이 매수세를 제한했다.
또한 이날 밤 미국 주식시장이 마틴 루터 킹 기념일로 휴장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점차 관망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다이이치산교, TDK, 리크루트가 상승했고, 닌텐도, 덴쓰그룹, 후루카와전기가 하락했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