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숙원 해결…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의원 1명당 1정책지원관 확대 등을 건의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장은 전날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와 국회의장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성민 회장(부산광역시의회 의장)과 대전‧광주‧충북‧전남‧세종‧인천‧경기 등 광역의회 의장 9명이 참석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지방의회법 제정 건의문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최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우 국회의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과 의원 2명당 1명으로 제한된 정책지원관을 의원 1명당 1명으로 확대 등을 촉구했다.
최 의장은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법과 지원 인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방의회가 열심히 일해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국회의장은 "지방자치제도를 완성시켜 지방 정부를 강화하고, 지방 정부 안에서 의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야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힘이 생겨날 수 있다"며 "지방자치 출신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