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교원 이용률 88%, 초등 교원 상담 높아
상담사유는 업무 스트레스·교육 활동 침해 순
충북교육청, 교원 정신 건강 위한 예산 확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교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교원 치유 지원 심리 상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95.4%에 이르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24년 서비스를 이용한 397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성별, 경력, 학교급에 따른 다양한 요인들이 분석됐다.
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
조사 결과 여성 교원의 이용 비율이 88%로 남성보다 높았으며, 경력 15년 미만 교원들이 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상담 내용에 대한 만족 여부는 매우 그렇다가 265명, 그렇다가 114명으로 379명이 만족함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교원의 상담 서비스 이용률도 다른 학교급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요 상담 사유로는 업무상 스트레스가 274명, 교육 활동 침해 피해에 따른 심리적 어려움 호소가 123명이었다.
치유 지원 서비스는 2022년 202명, 2023년 471명, 2024년에는 729명으로 전년 대비 258명(54.8%)이 증가하여 그 이용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교원의 정신 건강을 위해 매년 예산을 늘려 올해는 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및 집단 상담, 가족 상담, 심리극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의 심리적 안정 도모에 나서고 있다.
이수나 교육 활동 보호센터장은 "지속적인 전문가 발굴과 협력을 통해 향후에도 교원의 마음 건강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