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BX391편) 여객기 화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및 관계 전문기관(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지난달 30일 사고기 현장감식 착수를 위한 현장 위험관리평가를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2025.02.03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와 프랑스 사고조사 당국(BEA), 관계 전문 기관(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은 3일 오전 9시부터 합동 감식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9명도 동원된다.
기내 선반에 있던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합동조사반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항공기 칵핏(조종석)부터 항공기 전체에 대한 사고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조사반은 항공기의 전반적인 안전 상황을 감안해 탑재된 연료는 제거하지 않고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조위는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기록도 정밀 분석 중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15분경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객 169명, 승무원 6명, 탑승 정비사 1명을 포함한 탑승객 176명 전원이 대피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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