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 , 주택, 청년 어선 임대 등 지원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이 공무원 가족 전입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역 내 전입 공무원에게 숙소를 지원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신안군청 전경[사진=신안군] |
올해 흑산면으로 전입한 한 공무원은 두 자녀와 함께 흑산도로 이주해 흑산초등학교의 학년별 학습 유지를 가능케 했다. 5, 6학년 통합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던 학교는 이로 인해 계획을 변경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원도 없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진 섬으로 학교에 다니는 가족과 함께 전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거라 생각한다"며 "그런 용기를 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들의 가족 전입이 교육환경 개선과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모습들에 지역의 희망과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안군수는 인구 감소, 폐교 위기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선택을 해주는 직원들에게 가족의 보금자리를 위한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안군은 인구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전입 공무원에게 임대주택 제공 등을 포함,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햇빛연금과 청년어선임대사업 등으로 지역 발전과 아동 미래 투자에 힘쓰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