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서울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맡는다.
5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자원봉사센터 운영 민간위탁 사업자 협약 체결 후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왼쪽)과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따뜻한동행] |
따뜻한동행은 강남구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돼 5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3년간 센터를 운영한다.
따뜻한동행과 강남구는 ▲AI 활용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연령·계층별 맞춤형 봉사 활성화 ▲지역 특화 자원봉사 추진 ▲기업·기관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따뜻한동행은 대표 사업인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센터 특화 사업으로 운영한다.
기업 임직원 대상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따뜻한동행은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동행은 '장애는 개인이 아니라 환경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0년 출범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으로 설립한 단체다. 주거·생활환경 개선,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가정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이어오며, 국내 1433곳, 해외 100곳을 개선했다. 서울시,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저소득 장애인 가정과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튀르키예 참전용사 가정도 지원한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겸 한미글로벌 회장은 "자원봉사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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