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서 전기차량용 배터리 낙하·파손 불...청송 과수농가 창고서 화재
[성주·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주군의 한 자동차부품공장에서 배터리 연관 화재가 발생하고 청송의 한 농가창고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4분쯤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화 49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공장 내부에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운반작업 중 배터리가 낙하하면서 충격으로 파손돼 발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차량용 배터리 6팩이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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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6시43분쯤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의 한 과수농가 창고에서 내부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02.06 nulcheon@newspim.com |
이 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43분쯤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의 한 과수농가 창고에서 내부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경북소방은 진화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발화 3시간46분만인 이날 오전 10시29분쯤 진화했다.
이 불로 40평규모 창고 1동이 전소하고 사과박스 1500여개가 소실돼 소방 추산 1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과 경찰은 이들 화재 관련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