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공사·공단 등에 통보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를 차단하며 보안 강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 제47조에 따른 인터넷 사용제한 근거 규정에 의거해 '딥시크' 접속 가능 IP 주소를 유해사이트 목록에 추가해 접속을 차단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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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업무용 PC서 '딥시크' 접속 차단. [사진=광주광역시] 2025.02.07 hkl8123@newspim.com |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주요 정보와 자료 유출 등의 위험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5개 자치구와 공사·공단 등 관내 기관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고, 자체적으로 차단 동참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개인정보 등이 포함된 자료나 이미지 활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내부 검토 중인 정책에 대해서는 질문하거나 업로드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기관의 주요 기밀 정보가 생성형 AI 모델의 데이터로 제공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혜미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광주시는 직원들이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법률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해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며 "광주시의 주요 정보와 디지털 유산, 자료를 지키기 위해 24시간 사이버침해대응센터 운영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