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과거엔 협의 거쳐 발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이 동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산업통상자원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산자부가 대왕고래 1차 시추결과를 공개한 데 대해 "(당과) 협의가 없었다"며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대식 국민의 힘 수석대변인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두 번째 '내란 특검법'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논평을 하고 있다. 2025.01.31 leemario@newspim.com |
지난 6일 산자부는 "대왕고래 1차 시추과정에서 (탄화)가스 징후가 발견됐다"면서도 "가스포화도 측면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사실은 이런 문제가 과거에 비춰볼 때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가 되고 그랬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다만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아직 6개 유망구조가 남아 있는 만큼 개발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도 예산안에서 삭감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의 추경도 언급했다.
그는 "경제성이 없다고 발표가 나와서 솔직히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며 "노르웨이 같은 경우에는 33번이나 이렇게 시추 끝에 도전 끝에 성공을 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술에 배부를 수도 없고, 자원 개발은 우리가 빈국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추경이 이뤄진다고 하면은 대왕고래 시추도 저는 추경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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