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초과이익성과급(PS) 지급률을 놓고 갈등을 이어온 SK하이닉스 노사가 임직원에게 자사주 30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협의회에서 기존 지급한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에 더해 SK하이닉스 주식 30주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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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주당 가격은 20만3000원(7일 종가 기준)이다. 30주의 가치는 600만원이 넘는다. 자사주 30주의 가치를 합하면 지난해 임직원이 받는 PS는 사실상 1660%쯤으로 추산된다.
이날 합의는 기술 사무직과 이천·청주 전임직(생산직) 등 3개 노조에 사측이 성과급과 관련한 협의 재개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조4천673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