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연구원 "엔터 업종 수혜 확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관세 무풍지대에 있는 엔터주가 강세를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6분 기준 JYP Ent.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2%(2300원) 오른 8만 1100원에 거래 주이다. 이 밖에도 하이브(1.68%), 큐브엔터(2.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0.19%) 등 관련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신메뉴' 뮤비 5억뷰 돌파 축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5.02.10 alice09@newspim.com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반해 엔터산업은 아티스트는 대체 불가능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관세 부과가 어렵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한한령 해제 요청에 대해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에 매력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불거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이 한한령을 해제할 것이 유력하다"며 "더불어 미국 관세 영향이 없다는 점, 엔화 강세 등 우호적 환경 조성돼 엔터 업종의 수혜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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