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지원금, 학습지원비, 진로지원비로 나눠 지급
학교밖 청소년 포함 17만 5000명 대상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이 모든 학생에게 '전북에듀페이'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7만5000명의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총 3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북에듀페이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으로 지난해 전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전면 지원을 시작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년별 필요에 맞춰 입학지원금, 학습지원비, 진로지원비로 나눠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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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듀페이 안내[사진=전북교육청]2025.02.11 lbs0964@newspim.com |
입학지원금은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지급되며, 가방, 의류, 학용품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로 사용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30만 원, 중·고등학생 20만 원이다.
학습지원비는 교육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물품 구입 및 활동비로, 초등학교 2~5학년, 중·고등학교 2학년이 해당되며, 특수학교 학생들도 대상이다.
초등학생은 10만 원, 중·고등학생은 20만 원이 지원된다. 진로지원비는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진로탐색과 체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초등학생에게는 15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30만 원이 지급된다.
서점, 문구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영화 및 공연 관람 등에서도 학습지원비와 진로지원비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학업을 중단하고 전북에 주소지를 둔 만 9~18세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2025년 1월부터 학습지원비가 매월 지급되고 있다. 초·중학교 연령(9~15세)은 월 5만 원, 고등학교 연령(16~18세)은 월 10만 원이다.
전북교육청은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각 학교에 전북에듀페이 지원 계획을 안내하며, 입학지원금은 3월 중, 학습 및 진로지원비는 4월 중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전북교육청 누리집 전북에듀페이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학교 밖 청소년은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진행하면 된다.
입학지원금은 학부모 계좌로 현금 입금되며, 학습지원비와 진로지원비는 전북에듀페이카드를 통한 바우처로 지급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올해도 전북에듀페이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의 맞춤형 학습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