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시민 건강 보호 및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총 10억 6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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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슬레이트 처리 작업 모습[사진=안성시] |
지원 대상은 주택 95동과 축사, 창고 등 비주택 124동, 지붕개량 10동으로 총 229동이다.
지원금은 슬레이트 주택의 경우 1동당 최대 352만 원이며, 소규모 주택이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비주택의 경우 슬레이트 면적이 최대 200㎡까지 처리 비용이 지원되며, 폭설로 발생한 방치 슬레이트도 비주택 슬레이트 지원 한도 내에서 처리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슬레이트 철거 비용이 전액 지원되며, 지붕 개량 시에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초과분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노후 정도와 취약계층 여부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석면 함유 건축자재로, 노후 시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