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46.39(+28.33, +0.85%)
선전성분지수 10708.88(+151.26, +1.43%)
촹예반지수 2191.76(+39.03, +1.81%)
커촹반50지수 1041.14(+16.73, +1.6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조정을 받았던 중국 증시는 12일 다시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5% 상승한 3346.39, 선전성분지수는 1.43% 상승한 10708.88, 촹예반지수는 2191.7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AI 벤처기업인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글로벌 자금들이 중국 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금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12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 서한에서 "중국의 여러 산업에서 새로운 발명품이 빠르게 등장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중국의 IT 상장사들은 AI 응용 분야의 발전으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은 미국의 동종 업체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HSBC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딥시크가 중국 주식시장의 성장주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며 "AI, 컴퓨팅 파워, 휴머노이드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FT 역시 이날 기사를 통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30대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 지수는 올해 연간 저점인 1월 13일 대비 25% 상승했다고 적시하며 "딥시크 충격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의 IT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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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알리바바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이미캉(依米康), 항강구펀(杭鋼股份), 저다왕신(浙大網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중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알리바바와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또한 애플과 알리바바는 공동 개발한 AI 기능을 아이폰 등에 탑재하기 위해 규제 당국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스닥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했다. 완커(萬科)A와 워룽디찬(卧龍地産)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이 속속 올해 업무 보고를 지방 인민대표대회에 보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방 정부들이 주택 시장 부양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주가 상승했다. 이쥐(易居) 부동산 연구소는 최소 14개 성 정부가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71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716) 대비 0.000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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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