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2025년 경기도 유망 기후테크 지정 및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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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 중소·중견 기업의 신뢰도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기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경기도 유망 기후테크 기업으로 지정되며, 첫해에 기업당 최대 2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4월에 열릴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전시회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되며,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공공 기후 분야 리더와 민간 투자자에게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시제품 제작 지원 ▲국내·외 산업재산권 권리화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이다. 모든 참여 기업은 지정서 및 현판 수여와 함께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참여 자격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정한 기후테크 분야(클린, 카본, 에코, 푸드, 지오)에서 업력 3년 이상인 중소·중견 기업으로 본사나 공장이 경기도에 있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문의는 미래사업팀에 하면 된다.
지난해 지원 기업의 성과를 살펴보면 ㈜세림비앤지는 매출이 전년 대비 16억 6000만 원 증가했으며, 리셋컴퍼니㈜는 수출이 64만 5000달러 증가했다. 주식회사 휴먼텍과 미코파워는 각각 20명, 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참여 기업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8점을 기록했다.
㈜어밸브는 경기도 지원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고도화해 롯데건설과 현대건설과 공동주택용 스마트팜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베트남과 중동 등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우수 기후테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진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