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마늘과 양파의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을 전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상품성 제고를 위한 공동선별, 유통시설·장비 구입을 지원한다. 2개년간 총 10억 원(국비 50%·지방비 40%·자담 10%)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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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기계화- 마늘 정식. [사진=전남도] 2025.02.13 ej7648@newspim.com |
정부는 마늘·양파 등 노지채소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자조금단체와, 주산지 시군, 농협, 생산자 등이 포함된 민관 거버넌스 협업을 통해 사전에 자율적 가격안정과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마늘·양파 경영체의 ▲재배기술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생산기술 안정성 추구 ▲육묘, 복토, 정식, 줄기 전단, 수확 등의 농기계 보급을 통한 생산비 절감 ▲선별기, 건조기 지원을 통한 품질 표준화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상두 무안 호남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그동안 남도종 마늘 건조과정에서 변질이 빨라 취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을 통해 농기계 확보와 재배농가 교육, 품질 개선에 노력한 결과 인건비와 생산비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마늘과 양파의 가격 변동성 해소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