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용인 삼성생명이 갈 길 바쁜 부산 BNK 썸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덕분에 선두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삼성생명은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63-5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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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배혜윤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WKBL] |
4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16승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BNK는 18승10패로 2위를 지켰지만 선두 아산 우리은행(20승8패)와의 승차는 2로 벌어져 우승은 매우 희박해졌다.
BNK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BNK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반대로 우리은행은 2경기에서 모두 져야한다. 반면 우리은행은 남은 경기에서 1승이라도 추가하거나, BNK가 한 번이라도 패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2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유림은 13점, 조수아는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BNK에서는 김소니아가 13점, 김도연이 10점을 기록했다.
BNK가 4쿼터 들어 김도연과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50-5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 나간 뒤 배혜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2분 27초를 남기고 조수아의 3점슛으로 63-56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