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핀터레스트의 진화 ① 이미지 검색 넘어 AI 커머스 플랫폼으로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02:09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02: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분기 매출 18% 증가, 10억달러 첫 돌파
테이스트 그래프 2년간 연결성 75% 높여
광고주 클릭 수 90% 증가시키는 성과

이 기사는 2월 17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이미지 기반 소셜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터레스트(종목코드: PINS)가 최근 발표한 실적과 낙관적 전망 덕분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 2개 분기 동안 부진한 가이던스 탓에 주가가 고전했던 때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번 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성공적인 인공지능(AI) 통합으로 사용자 경험과 광고 성과를 개선하여 광고주에 대한 클릭 수가 무려 90% 증가한 것이다.

최근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선 핀터레스트 주식 매수가 늦지 않았다는 투자의견이 나온다. 지난 2월 14일(현지 시각) 종가인 38.87달러를 기준으로 핀터레스트 주식은 연초 대비 34.03% 올랐으나, 최근 1년간 상승률은 10.18%에 그쳤다. 지난해 6월 25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45.19달러에서 여전히 14%가량 후퇴한 수준이다.

핀터레스트는 활성 사용자 수를 꾸준히 늘려 왔으며, 수익화 측면에서도 개선을 보였다. 다른 소셜 미디어 기업들과 비교하면 아직 수익화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앞으로의 성장 기회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특히 '퍼포먼스+' 등의 AI 이니셔티브가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수익화 격차를 줄일 기회가 있다.

핀터레스트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2008년 10월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핀터레스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인터넷 콘텐츠 및 정보 기업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시각적 검색과 발견을 위한 플랫폼을 운영한다.

현재 5억5000만명이 넘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한 핀터레스트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레시피, 홈 인테리어, 스타일 영감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유사한 이미지들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DIY 집안 가꾸기나 구매하고 싶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누려왔다.

핀터레스트의 독특한 점은 다른 소셜 미디어와 달리 사용자들이 분명한 구매 의도를 가지고 플랫폼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광고주들 사이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이것이 핀터레스트의 수익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2024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억달러를 돌파한 11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LSEG 집계)인 11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며, 회사가 제시했던 11억2500만~11억4500만달러 가이던스의 상단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16% 증가한 9억달러, 유럽 매출이 21% 증가한 1억9600만달러, 기타 지역(ROW) 매출이 44% 급증한 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핀터레스트는 자사의 AI 기반 시스템인 '테이스트 그래프(Taste Graph)'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발표했다. 회사는 사용자 행동, 콘텐츠, 제품 간의 관계를 매핑하는 이 시스템이 지난 2년 동안 연결성을 75% 증가시켰다고 보고했다. 이는 핀터레스트의 AI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빌 레디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의 테이스트 그래프는 수십억 개의 연결고리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반의 테이스트 그래프 시스템은 사용자들의 큐레이션 데이터와 쇼핑 의도 신호를 활용하여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한다.

테이스트 그래프 시스템의 75% 연결성 증가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는 해당 시스템이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곧 더욱 정확한 콘텐츠 추천과 제품 매칭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AI 시스템의 성공은 핀터레스트의 실적(MAU 11% 증가, 매출 18% 증가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광고주들에 대한 클릭 수가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핀터레스트가 단순히 사용자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광고주들의 신뢰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핀터레스트의 광고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4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연말 쇼핑 시즌의 호조에 힘입어 5억5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핀터레스트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AI 기반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동시에 플랫폼이 새로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기타 지역의 MAU가 1년 전과 비교해 15% 증가한 3억700만명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미국과 캐나다는 4% 확대한 1억100만명, 유럽은 7% 증가한 1억4500만명을 기록했다.

핀터레스트의 또 다른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체적으로 6% 증가한 2.12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의 ARPU가 12% 증가한 9달러, 유럽은 12% 늘어난 1.38달러, 기타 지역은 0.19달러로 24% 급증했다.

핀터레스트는 단순한 영감을 얻는 이미지 플랫폼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과 광고 효율성 향상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28% 증가한 4억709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 증가한 0.56달러에 달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