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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핀터레스트의 진화 ② 구글·아마존 파트너십으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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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활성 사용자 5.53억명으로 증가
기업 간 협력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
수익 모델 진화와 광고주 신뢰 강화

이 기사는 2월 17일 오후 4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핀터레스트의 진화 ① 이미지 검색 넘어 AI 커머스 플랫폼으로>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소셜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터레스트(종목코드: PINS)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광고 지출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핀터레스트의 성과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AI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이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AI 도구를 활용하여 광고 로드를 최적화하고 광고 관련성을 개선하며, 내부적으로도 코딩 작업의 약 15%를 AI로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앱 다운로드나 웹사이트 방문과 같은 직접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광고를 운영하며, 광고 타겟팅을 개선하기 위해 '퍼포먼스+'와 같은 AI 도구에도 투자를 확대해 왔다.

지난 실적 발표에서 핀터레스트는 퍼포먼스+ 플랫폼이 유망한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플랫폼을 도입한 광고주들은 획득 비용이 20% 개선되는 효과를 보았다는 설명이다. 자동화와 AI를 활용해 광고주의 실적 향상을 돕는 퍼포먼스+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핀터레스트 경영진은 새로운 기능이 출시되면서 올해와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핀터레스트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핀터레스트는 다른 소셜 미디어 기업들과 비교하면 아직 수익화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도 잠재력으로 꼽힌다. 퍼포먼스+ 플랫폼과 ROAS(광고 지출 대비 수익) 입찰 전략의 도입은 이러한 방향으로의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ROAS 입찰은 광고주가 광고 지출 대비 원하는 수익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광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입찰 금액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핀터레스트는 광고 제작 과정의 효율화와 타겟팅 개선을 통해 광고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빌 레디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AI 도구들을 사용하는 광고주들은 광고 캠페인을 제작할 때 필요한 입력 작업이 50%나 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레디 CEO는 "우리의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사람들이 핀터레스트를 더 자주 방문하고 있고, 플랫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실용적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증가는 핀터레스트 플랫폼의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더 자주 방문하고 있다는 CEO의 발언은 이러한 성장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 가능한 트렌드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핀터레스트의 성과는 AI 기술이 소셜 미디어와 전자상거래의 융합을 어떻게 촉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회사의 '테이스트 그래프'와 같은 AI 시스템은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핀터레스트가 기업 간 협력 사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신흥 시장 수익화를 개선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재 핀터레스트 사용자의 56%가 미국, 캐나다, 유럽을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4년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6.94달러였지만, 기타 지역의 사용자당 수익은 고작 0.59달러에 그쳤다. 전체 평균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희망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타 지역의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0.19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나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가 아마존(AMZN), 구글(GOOGL)과의 파트너십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핀터레스트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1위와 2위 기업인 구글,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중소기업 플랫폼이라는 한계로 국제 시장에서 광고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핀터레스트는 구글과 아마존의 광고 네트워크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핀터레스트는 사용자당 수익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전체 사용자의 과반을 차지하는 신흥 시장에서 이러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받는다.

2024년 4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월간 활성 사용자 수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매출을 기반으로 핀터레스트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5% 늘어난 8억3700만~8억52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5~17%의 성장을 예고한 셈이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예상치 컨센서스인 8억33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강력한 실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핀터레스트가 몇 가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우선 광고 노출 수 증가와 경매 믹스의 변화로 인해 광고 가격이 전년 대비 18% 하락하면서 단기적인 매출 압박이 발생했다.

사용자 증가세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비율을 개선하는 것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광고를 포기하기로 한 회사의 결정으로 선거 기간 동안 잠재적인 매출 기회가 제한될 수도 있다. 한편 구글과 아마존 등 타사 파트너십이 그간 수요에 기여해 왔지만, 핀터레스트가 자사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이들의 역할이 줄어들 수 있다.

핀터레스트는 앞으로의 성장 기회를 고려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핀터레스트 주식은 2025년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20.8배의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메타플랫폼스(META, 29.2배)나 스냅(SNAP, 29.8배)과 같은 경쟁사들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41개 투자은행(IB) 중에 11곳이 '강력 매수', 20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9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에서 나왔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45.69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17.55% 높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5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32달러다.

핀터레스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광고 솔루션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핀터레스트가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광고주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테이스트 그래프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이 핀터레스트가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번스타인은 6일 공개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핀터레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가 일회성일 가능성이 있지만, 진행 속도가 지속 가능하다고 믿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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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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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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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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