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연임에 실패한 김택규 전 회장이 선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대한배드민턴협회 등에 따르면 김택규 전 회장 측은 지난 13일 서울동부지법에 김동문 회장의 당선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자신을 제치고 회장에 당선된 김동문 원광대 교수에 대해서도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달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후보자 등록 과정부터 소송전에 휩싸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김 전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후보자 등록을 무효로 했는데, 김 전 회장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이 김 전 회장의 손을 들어주며 그는 협회장 선거에 나왔지만, 지난달 23일 진행된 선거에서 김 교수(154표)보다 적은 표(64표)를 얻어 낙선했다.
김 전 회장은 다른 후보보다 일주일 이상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었고, 기호 추첨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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