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혈액 투석 환자, 6년 새 146.4%↑
수질·정기 검사 충족률 높은 수준
혈액투석 적절도는 하락…'94.7%'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재작년 혈액투석을 환자가 4만3664명인 가운데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 972곳 중 110곳(11.3%)에 불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23년 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20일 공개했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신장대체요법 중 하나다. 2023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 수는 4만3664명으로 2009년 대비 14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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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02.20 sdk1991@newspim.com |
노령인구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혈액 투석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5등급으로 구분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972곳 중 110곳(11.3%)에 불과했다. 등급은 361개소(37.1%)로 등급 중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1등급 기관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권이 35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인권 32곳, 경상권 21곳 등이다.
영역별 평가 현황에 따르면, 인력·시설 등 기반 시설 분야에서 모든 지표가 향상됐다. 수질검사 실시 주기 충족 여부는 94.7%로 전차 대비 3.7%포인트(p)증가했다.
의료진 활동을 평가하는 영역 중 정기 검사 실시 주기 충족률도 9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투석 과정 동안 제거된 혈중 요소량을 측정하고 투석량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은 전차 대비 0.2%p 하락했다. 그러나 94.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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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02.20 sdk1991@newspim.com |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평가 기준 재정비 후에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은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차기 평가에서는 입원 영역을 포함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 가결과 공개를 위해 관련 연구를 추진하는 등 환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