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향 에일부터 청량한 라거까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따뜻한 바람이 살랑이는 계절이 오고 있다. 피크닉부터 가벼운 운동, 골프 라운드까지 봄을 온전히 즐기려는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시기. 이런 시기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 한 잔은 봄날의 여유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부드러운 과일 향의 에일부터 청량한 라거까지, 봄의 생동감을 더욱 살려줄 맥주를 살펴봤다.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 로제
호가든은 1445년에 탄생한 전통의 벨기에 밀맥주로 특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맛과 구름거품이 특징이다. 매년 봄이 찾아오면 봄 날씨에 잘 어울리는 맥주로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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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 로제. [사진=오비맥주] |
특히 호가든 브랜드 중 '호가든 로제'는 라즈베리의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풍미의 조화가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알코올 도수도 3%로 낮은 편이라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봄 나들이에도 잘 어울린다.
'호가든 로제'는 봄 시즌에 어울리는 맥주라는 연결고리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오비맥주는 여의도 봄꽃축제의 단독 주류 후원사로 참여하며 벚꽃과 어울리는 맥주로 호가든 로제를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렸다. 축제 현장에서는 핑크빛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형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를 통해 호가든 로제는 '봄이 오면 떠오르는 맥주'로 자리 잡으며 계절감을 살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했다.
낮은 도수와 달콤한 맛으로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봄날의 피크닉이나 브런치 자리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빛의 아름다운 색감과 달콤한 향을 지닌 호가든 로제는 시각과 미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봄맞이' 맥주다.
◇복숭아향 물씬...에델바이스 피치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탄생한 '에델바이스 피치'는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에 복숭아 과즙을 더해,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복숭아 함유량을 높이고 알코올 도수를 기존보다 낮춘 3.5% 버전으로 리뉴얼 되어 더욱 가볍고 산뜻한 음용감을 제공한다. 마치 과일을 한입 베어 문 듯한 싱그러움을 선사하는 에델바이스 피치는 봄날의 나른한 오후, 여유로운 산책 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가벼운 안주나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곁들이면 봄의 기운을 한층 더 만끽할 수 있다.
◇골프장 맥주 미켈롭 울트라
봄은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라거 맥주 '미켈롭 울트라'는 골프 필드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미켈롭 울트라는 지난해 국내에 정식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골프 마케팅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LPGA 선수 고진영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전국 270여 개 골프장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필드에서의 가볍고 깔끔한 음용 경험을 알렸다. 또한, KPGA, KLPGA 등 국내외 주요 골프대회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하며 '골프장 맥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미켈롭 울트라는 330ml 기준 89kcal, 알코올 도수는 4.2도로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풍미가 특징인 맥주다. 가벼운 바디감 덕분에 라운드 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그릴 요리나 간단한 안주와도 훌륭한 페어링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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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롭 울트라.[사진= 오비맥주] |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