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부산교육은 표류 중'이라며 교육행정의 혼란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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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2025.01.20 |
김 예비후보는 3일 성명을 통해 "유죄 판결로 공석이 된 교육감 자리가 몇 달째 공백 상태에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이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대행의 대행' 체제가 형성됐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권한대행이 "변함없는 부산교육"을 외친 것에 대해서도 김 예비후보는 비판을 가했다.
그는 "하윤수 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최 대행의 행보는 관료적 교육행정으로 교육현장이 붕괴되었다"며 "최윤홍 후보가 하윤수 체제를 승계하기 위한 제2의 하윤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산교육 파행의 공동 유책자로서 자숙하기는 커녕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부산교육가족과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모든 것을 차치하고라도 대행의 대행 체제를 유발해 비정상의 극치를 초래한 것만으로 최 후보의 출마는 무책임 그 자체"라고 직격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달라져야 한다"면서 "김석준이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의 부산교육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