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상환 약정 체결 청년에 최초 입금분 10% 지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금융거래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전 청년들에게 신용 회복 기회가 열린다.
3일 대전시는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인해 신용유의정보(신용불량) 등록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용 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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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개강을 맞이해 4년 만에 대면 수업이 이루어진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식당이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3.06 anob24@newspim.com |
이번 사업은 한국장학재단과 분할 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청년들에게 최초 입금분 1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채무조정이 이뤄지면서 신용유의정보 등록이 해제되고 정상적인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대전시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신용유의정보가 등록돼 있고 분할상환 의지가 확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대전청년포털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정된 자는 반드시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해야만 한다.
신용 회복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금융거래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하루빨리 신용을 회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