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의회는 21일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엄중한 뜻을 받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조속히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헌법재판소는 언제까지 내란 세력의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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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전경. [사진=뉴스핌 DB] |
시의원들은 "헌법재판소가 선고를 지연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 가치는 내란 세력의 아집과 이를 옹호하는 극우집단의 폭력으로 인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과 대리인들은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정당한 행위이며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내란을 지지하는 극우세력은 법원을 점거하고 폭동 사태를 일으키는 등 적대와 혐오로 갈등을 야기하고 민주주의와 법치를 짓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은 불법 계엄이 가져온 작금의 현실에 분노하고 고통스러워하며 헌법재판소를 절박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윤석열을 하루라도 빨리 파면해서 이제는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절실히 염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정 질서 수호의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는 헌법재판소는 언제까지 내란 세력의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