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가 악플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뉴진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현재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는 의뢰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 모욕적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24일 설명했다.

이어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익명성을 악용한 게시글과 댓글 역시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하면서 이들의 독자 활동은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뉴진스는 23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선언해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어도어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과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독자활동을 예고했지만,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음악 활동뿐 아니라 방송 출연, 행사, 광고 계약 체결 등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상업적 활동 전반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게 됐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