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관광비자로 입국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외국인 관광객과 한국인 수거책이 검거됐다.
27일 평택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가담한 외국인 관광객 4명과 한국인 수거책 3명을 검거해 이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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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경찰서] |
이들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됐다', '개인정보 유출로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며 피해자를 속여 1억 54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국인과 외국인을 2차 및 3차 수거책으로 고용해 활동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속된 외국인들의 출입국 기록을 통해 2024년부터 수십 회의 걸쳐 출입국 한 것을 확인하고 여죄 수사에 나서는 한편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외국에 있는 총책과의 연락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된다는 전화는 무시하거나, 해당 카드사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국가 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인출해 특정 장소에 보관하거나 인물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