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치과의사·치과위생사 집으로
3개월동안 방문…구강관리계획 수립
복지부 "노인 건강한 삶 지원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구간광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4월부터 전국 29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은 보건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구강관리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9개 보건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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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건복지부] 2025.03.31 sdk1991@newspim.com |
계단 오르기,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든지 관할 보건소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는 3개월간 직접 가정을 방문해 구강위생 상태, 구강 건조 등을 평가해 구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예방적 처치 등을 제공한다.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은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한다. 노인의 구강위생·구강 기능 개선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농어촌형 등 지역 유형에 따른 사업 성과를 분석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노인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은 노인들의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더 많은 노인이 건강한 치아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개발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은 구강 관리에 더욱 취약한 만큼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제공하는 맞춤형 구강관리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구강건강관리를 필수적인 건강관리 요소로 인식하고 주기적이고 포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강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